고양이 흉수 증상과 치료방법

흉수는 고양이의 흉강 내에 다량의 액체가 모여 생기는 질병입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폐와 흉벽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소량의 흉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흉수의 경우 필요 이상 액체가 가슴속에 모여 버리기 때문에 폐가 압박되어 이로 인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흉수의 종류에 따라서는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하지요.

고양이 흉수 증상

고양이에게 흉수가 찼을 때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흡곤란: 흉수가 차면 폐가 흉수에 밀려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고양이에게는 매우 괴로운 증상이므로 가능한 한 빨리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본인의 안 좋은 상태를 숨기고 입을 열고 호흡을 하는 동물도 아닙니다. 고양이의가 입을 통해 홉을 하고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껴졌을 때는 이미 증상이 대부분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기침: 고양이가 기침을 하는 것도 흉수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평소 거의 기침을 하지 않던 고양이가 기침을 하기 시작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볍게 보지 마시고 가능한 한 빨리 동물 병원에 가 진찰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흉수의 종류와 질병

흉수가 차는 것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흉수가 찬 비중이나 단백질 성분의 농도, 세포 수 등을 조사하여 어떤 종류의 흉수가 차있는지 원인은 무엇인지를 진단합니다.

1. 출혈성 흉수: 가슴의 외상이나 종양 등에 의해 흉강 내에 출혈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혈흉이라고도 불립니다. 폐의 일부에서도 출혈성 흉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고양이한테는 드문 질병입니다.
2. 누출액: 혈관의 액체 성분이 새어 흉수가 됩니다. 울혈성 심부전이나 저알부민혈증의 원인이 누출액으로 인한 흉수로 볼 수 있습니다. 이 흉수는 단백질 성분은 거의 포함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3. 변성 누출액: 누출액과 마찬가지로 혈관의 액체 성분이 새어 나와 흉수가 차는 것입니다. 횡격막 탈장이나 울혈성 심부전, 종양 등 많은 질병에서 볼 수 있는 흉수로 단백질 성분을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4. 삼출액: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에서 볼 수 있는 흉수입니다. 염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인해 액체가 생산되어 흉수가 차버리는 것입니다. 이 흉수에는 단백질 성분과 세포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흉수 치료방법

고양이의 흉수를 치료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사용됩니다:

• 흉수 뽑아내기: 흉수가 차면 호흡 곤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선 흉수를 뽑아 호흡을 잘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흉수를 뽑았다고 해서 완전히 치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흉수를 빼는 것은 어디까지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흉수는 고양이 가슴에 바늘을 찔러 뽑게 됩니다. 바늘을 찌르는 것이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나 고양이에게는 호흡이 편해질 수 있는 일입니다. 흉수를 빼도 금방 흉수가 모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엑스레이나 초음파로 흉수를 확인하면서 호흡이 안정될 때까지 흉수를 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 기초 질환 치료하기: 흉수가 차는 것을 치료하려면 흉수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치료해야 합니다. 기초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흉수는 완전히 치료되지 않습니다. 기초 질환의 치료법은 각 질환에 따라 다릅니다.

고양이를 관찰할 때 호흡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곧바로 병원에 방문하시어 진찰을 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고양이는 몸이 안 좋으면 이를 숨기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흉수로 몸의 상태가 나빠져도 완전히 악화될 때까지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자꾸 어딘가에 숨으려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몸 상태를 항상 체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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