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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고양이 하루 수면시간과 잠을 많이 자는 이유, 숙면 밤에 재우기

by 건강요미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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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다보면 낮에는 잠만 자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실제로 잠을 몇시간이나 자는지, 이렇게 수면을 많이 취하는 이유와 수면 방법의 특징, 고양이가 숙면을 취하기 위해 집사가 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수면

고양이 수면 시간은 하루 몇 시간?

평소 고양이 사진을 찾아보면 잠을 자는 고양이의 사진이 많습니다. 제 사진첩에도 저희 집 고양이가 잠을 자고 있는 사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양이는 수면을 많이 취하는 동물 중 하나로 평균 16~17시간 정도를 잠을 자는데 사용합니다. 무려 하루의 3분의 2동안 수면을 취하는 것이지요. 고양이는 나이에 따라 수면시간이 조금 달라지는데 성장을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아기 고양이 때와 조금 더 큰 새끼 고양이 시절, 나이가 많은 고양이 때 모두 수면 시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고령의 고양이의 경우 체력이 약해져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더 오래 잠을 자곤 하지요.

 

  • 아기 고양이(5개월 미만): 20시간
  • 새끼 고양이: 18시간
  • 성인 고양이: 14시간
  • 고령의 고양이: 20시간

사람과 비교하여 꽤 오랜시간 잠을 자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고양이의 수면 시간은 나이뿐만 아니라 사육 환경과 성격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개와 고양이의 수면시간

개와 고양이의 수면 시간은 사실 거의 동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가 더 수면시간이 길 것이라 생각하지만 개와 고양이는 수면 시간만 보면 거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고양이가 더 많이 잔다는 대부분의 생각은 사람과 개, 고양이 각각의 활동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개는 주로 낮시간에 활동을 하고 밤에 잠을 자지만 고양이는 낮 대부분을 잠을 자며 보내고 저녁이나 새벽에 활발하게 활동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개보다 고양이가 더 많이 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 수면

고양이가 잠을 많이 자는 이유

고양이가 많이 자는 이유는 주로 에너지 회복과 축적 목적이 있습니다. 집에 사는 고양이를 보면 잘 느껴지지 않지만 고양이는 원래 쥐나 새를 사냥해 먹는 육식 동물로 사냥에 매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낮에는 잠을 잘 자고 체력을 축적하여 다음 사냥을 대비합니다.  대비하고 있습니다.

 

  1. 에너지 회복: 고양이는 사냥을 할 때 말고 단백질을 소화하는데에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사냥이나 식사, 화장실에 갈 때 이외에는 가능한 한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잠을 자는 것입니다. 또, 겨울이 되면 수면시간이 길어지거나 잠자는 횟수가 늘어나기도 하는데 이는 운동량을 줄여 소비 칼로리를 줄이고 체력 낭비를 없애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2. 노화로 인한 활동량 감소: 고양이는 11살이 지나 고령기가 되면 근육이나 체력이 쇠약해져 옛날과 같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일이 줄어듭니다. 놀이에도 흥미를 잃어버리고 먹을 때와 화장실에 가는 시간 외는 멍하니 있거나 잠을 자고 있는 시간이 깁니다. 또, 노화로 인해 귀가 멀고 주변의 소리에 둔감해지기 때문에 일단 잠에 들면 비교적 오랜 시간을 계속해서 자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병에 걸려있을 확률도 있으므로 평소 식욕이나 행동에 변화가 없는지 잘 체크해야 합니다.
  3. 성장 호르몬 촉진: 어린 고양이의 경우 성장을 위해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중요합니다. 성장 호르몬은 자고 있을 때 분비되며 잠을 잘 자는 것은 고양이의 뼈와 몸, 근육, 뇌의 발달을 도와줍니다. 어린 고양이는 성장에 따른 에너지 소비도 매우 많기 때문에 잠을 자면 자연스럽게 일어날 때까지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숙면

고양이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잠을 자는 동안 렘 수면이라고 불리는 얕은 수면과 비 렘 수면이라고 불리는 깊은 수면을 번갈아 반복합니다. 고양이는 매우 조심스러운 동물이기 때문에 잠시 숙면을 취한 후 곧바로 렘수면인 얕은 수면을 하기 쉽습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잠을 잘 못자는 것이지요. 사람은 7~8시간 잠을 자는 반면 고양이는 얕은 잠을 반복적으로 자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양이는 숙면을 하고 있을 때 이름을 불러도 일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얕은 잠을 자고 있을 때는 수염이나 손발이 떨리거나 잠꼬대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휴식이나 얕은 잠을 잘 때에는 약간의 소리가 난 것도 인식을 하고 깨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수면

고양이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

고양이가 편안하게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침대 준비

고양이는 좁고 어두운 곳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고양이가 자는 침대는 몸의 크기와 딱 맞거나 조금 작을 정도의 크기가 좋습니다. 너무 크지 않고 너무 작지 않은 동그랗고 적당한 크기의 침대를 준비해주세요. 또, 여름이면 마 종류 또는 면 등 차가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겨울에는 양털이나 담요 등 따뜻한 소재를 선택하고 고양이가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장소에 놓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 놓아주는 것도 편안한 수면에 효과적입니다.

 

많이 놀아주기

많이 놀아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부족으로 체력이 많이 남아 있거나 외부인의 과도한 접촉, 방문이나 큰 소음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면 고양이는 잠을 잘 수 없게됩니다. 밤에 고양이를 자게 하고 싶다면 하루에 5~10분 정도의 운동을 3~5회정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놀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밤에도 고양이가 잘 잠들 수 있게 됩니다.

 

쾌적한 환경 만들어주기

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잘 정돈해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사람이 잠을 잘 때 방을 어둡고 조용하게 하고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잠을 잘 잡니다. 어지러운 환경에서는 잘 안심하지 못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됩니다. 고양이가 자는 실내의 온도는 20 ~ 28도가 좋으며 가능한 소음이 없는 조용한 곳이 좋습니다.

 

잠을 자는 고양이가 귀엽다고 집요하게 쓰다듬거나 만지는 것을 삼가하는게 중요하며 안심하고 잠을 잘 자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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